Murzim

꽃가츠 14,000원 치즈가츠 15,500원 아주 좋은 고기, 아주 맛있는 돈까스. 꽃가츠의 안심은 흔치 않은 식감을 준다. 예전에 판교에 이런 식감을 주는 돈까스 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찾으려니 없다. 그 집은 고기를 살짝 삶은 후 튀김옷을 입혀서 튀겼던 것 같은데, 꽃가츠도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맛있다. 아내가 입맛이 없는 와중에 돈까스가 먹고 싶다 하여 검색 끝에 처음 방문한 곳인데, 감동이다. 다만 고기 양이 많은 관계로, 다음 방문 시엔 메뉴 하나를 냉소바로 대체할까 생각 중이다.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보너스다. 너무 귀한 맛집. https://naver.me/xB4h4QsU 꽃가츠 : 네이버 방문자리뷰 800 · 블로그리뷰 248 m.place.naver.com

가성비로 자주 찾던 가게의 음식 질이 바뀔 때,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이제 잔치국수, 비빔국수류를 제외하고는 15,000 원 이하의 음식을 시도하기가 꺼려진다. 모든 게 너무 비싸진 요즘, 15,000원 이하에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의 퀄리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백화점 동탄점 2층의 스시이세이에서 먹은 2만 원짜리 연어정식은 정말 괜찮았다. 사시미의 숙성이 괜찮아서 비리지 않고 맛있었고, 깍두기와 낙지? 오징어젓갈도 메뉴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 구이가 메인인데, 집에서 연어를 아무리 맛있게 구워도 이 맛이 안 난다. 정말 맛 좋은 연어구이다. 근데 여기 사이드 메뉴는 좀 아닌 것 같다.궁금해서 시켜본 고로케인데, 수저보다 작은 게 1 피스에 4천 원, 2 피..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건 어느 정도 그 품질이 보장됨을 의미하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점도 많고, 기대 이상 인 집들도 있다. 아소정은 기대 이상이다. 우리는 냉면 2개와 미니 갈비찜이 나오는 궁중갈비찜 미니세트(57,000)를 주문했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주전자에 담겨 나오는 냉면집 육수의 맛이 어릴 때 어른들 따라가서 먹던 맛과 같았고, 냉면의 맛과 면발이 아주 좋았으며, 반찬이 정갈하고 질이 좋고, 갈비찜은 동탄 1등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갈비찜 잘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아주 맛있는 단맛이 그윽하게 퍼지는 게 아주 일품이었다. 냉면으로 배가 부름에도 갈비찜 국물에 밥을 안 먹을 수 없어서 공깃밥을 주문했는데, 1,000원에 이런 밥이 나왔다. 아주 기름지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