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7세대 2.0 TDI 겉벨트 교환

60,000 km 이상 주행 시 반드시 점검

겉벨트(V벨트)는 주로 발전기(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각종 펌프 등과 같은 여러 액세서리를 구동하는 역할을 하는 벨트로, 엔진 크랭크 샤프트에서 파워를 가져와 이러한 부속물들을 회전시켜 차의 전기 공급, 냉각, 에어컨, 조향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겉벨트(V 벨트)는 60,000 km 이상 주행 시 슬슬 벨트의 이가 한 두 군데 나갈 수 있다. 큰 전조증상이 없어 주행 중 갑자기 끊어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주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오일 갈 때 꼭 겉벨트 좀 봐달라고 하자.

겉벨트가 끊어지면?

겉벨트(V 벨트)가 끊어지면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배터리 전압이 감소하고, 시동 시 필요한 전기 에너지가 부족해지게 되어 다음 시동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하는 부품은 즉시, 또는 서서히 사용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결국 수분 내 주행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피해 범위는 랜덤인데,
그냥 벨트만 교환하면 될 수도 있고,
풀리까지 파손될 수도 있고,
끊어진 벨트가 댐퍼풀리에 말려서 타이밍 벨트 쪽으로 빨려 들어가서 어긋난 타이밍으로 인해 엔진 헤드까지 손상될 수도 있다.
평소에 잘 챙기자.

골프 7세대 2.0 TDI 겉벨트

골프 7세대 2.0 TDI 겉벨트 규격은 6PK 1026이다.

6PK: 6개의 각이 있는 Poly-V 벨트를 나타냄(벨트의 구조를 의미).
1026: 이 V벨트의 총길이가 1026 밀리미터임을 의미.

따라서 다양한 제조사의 6PK 1026인 중 적당한 걸로 교체해 주면 된다. 나는 폭바 정품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엔 사놓은지 좀 된 conti 제품으로 교환했다. 90,000 km 전에 교체했는데도 늘 멀쩡해서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 이번에도 정비해 주시는 분께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그냥 교체해 달라고 부탁했다.
근데 막상 빼보니 미세한 균열이 시작된 게 보였다. 다행이다.

당연히 체감되는 변화는 없지만 안도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