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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7세대 보닛 / 트렁크 쇼바 호환품으로 교체

ichbin 2024. 2. 27. 16:26

힘 없는 가스쇼바 교체

차를 출고한 지 9년이 지나고, 20만 km 넘게 주행하다 보니 트렁크와 보닛 쇼바의 가스가 많이 빠졌다.
보닛을 열 때마다, 트렁크를 열 때마다
힘없이, 천천히 열리고
내가 힘을 많이 줘서 열어야 하고
뭔가 덜 열릴 때
가스쇼바를 교체해 주면 신차의 짱짱함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쇼바의 스펙은
쇼바의 가스 충전 압력(힘)과 길이로 구성되는데,
당연히 정품을 쓰는 게 맞지만, 현대자동차 부품 중 꽤 괜찮게 호환되는 게 있는 것 같아 아래 제품을 구입했다.

1. 보닛 쇼바 - 1개 필요
81161-3L001 그렌저(TG)
길이 74.5cm, 압력 36.7kgf
폭바 정품 대비 다소 짧고 압이 강함

2. 트렁크 쇼바 - 2개 필요
81771-2C023 투스카니
길이 53cm, 압력 53.6kgf
폭바 정품 대비 다소 길고 압이 강함

배송비까지 3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 들었다. 폭바 순정대비 많이 저렴하다.

교체를 위해서는 일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다.

트렁크를 열고

이 홈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은 후, 벌리면 쇠캡이 쉽게 빠진다. 그래도 안 빠질 때는 저걸 벌린 채로 좀 비틀어보면 감이 좀 잡힌다.

빼보면 고무 + 기름때가 많이 묻어있는데, 세척은 선택이다. 그리고 새 쇼바를 폭하고 눌러서 꽂아주기만 하면 된다. 위, 아래 동일.


아주 짱짱하고 튼튼하다. 다소 과한 압 때문에 감성은 좀 떨어지지만 가격대비 아주 마음에 든다.

트렁크도 동일하다.

작업 완료다. 뒷쇼바 역시 압이 순정보다 다소 강한데, 길이까지 조금 더 긴 것 같다. 힌지에 부담되지 않도록 작업해야 할 것 같다.

알리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현대자동차 부품을 사용해 봤는데, 가격대비 대만족이다. 경량 보닛으로 교체한 차량만 아니면 이걸로 교체해 보는 게 어떨까.

TG와 투스카니 부품이 단종되지 않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