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액 교환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주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베이퍼 록(vapor lock) 현상 때문이며,
이는 브레이크 호스 속 브레이크액에 기포가 발생하여 기화되어 압력이 변하고
이로 인해 제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결국 제동 불량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베이퍼 록은 브레이크액 내에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 쉽게 발생하며,
이 때문에 2년에 한 번은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브레이크액의 수분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도 교체 시기를 알 수도 있지만,
기계가 그다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2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 사진에도 보면 독일어로도 2년에 한 번 전체 교환하라고 쓰여있다.

당연한 거지만 교체할 브레이크액은 반드시 제조사의 규격을 충족해야 하며,

폭스바겐의 규격은 아래와 같다.

Dry Boiling Point(건 비등점): ≥509°F (265°C)
Minimum Wet Boiling Point(습 비등점, 수분 3.5%): ≥338°F (170°C)

내가 선택한 제품은 ATE사의 SL6로 스펙은 아래와 같다.

Dry Boiling Point(건 비등점): ≥ 265°C 
Minimum Wet Boiling Point(습 비등점, 수분 3.5%): 175°C

독일 ATE사 브레이크 액 SL6

 

최소한 2년에 한 번 전체 교환하세요! 라고 써있다.

이 장비에 브레이크 액을 충진하여 보닛의 브레이크 액 탱크에 물려준 후 압을 걸어주고, 차량 바퀴쪽 호스에서 기존 브레이크 액을 빼내면 빼내는 만큼 새 브레이크 액이 주입된다.

 

작업은 용인 기흥 최고의 사장님이 계시는 탑 모터스에서 진행하였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차량 만지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 그래서인지 작업해주시는 분들을 잠깐만 봐도,
이 분께 내 차를 맡겨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곳을 가야 하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부탁드리는 공업사가 네댓 군데 정도 되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곳 탑 모터스도 그 네댓 군데 중 한 곳이다.

사장님께서 동탄에 계실 때부터 인연을 맺었는데, 기흥에 새로 오픈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탑모터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517-8

용인 기흥 최고의 공업사 탑 모터스. 예약은 필수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사장님.

das w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