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동탄 중국집 맛집, 칠구반점

드디어 찾았다 중식 맛집

칠구반점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16길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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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탄 차이나팬더(엄밀히 말하면 오산)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꽤 멀어서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게다가 아내는 중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중식은 우리가 즐겨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이 좋거나, 좋지 않은 등의 이유로 중식은 상당히 자주 당긴다. 그러다 며칠 전 아내가 발견한 칠구반점에서 짬뽕과 탕수육을 시켰고, 대만족 했다.

아들이 잠든 관계로 포장을 요청했는데 이게 웬 걸, 짬뽕이 아닌 짜장을 준비하신 게 아닌가?
하지만 너무 놀랍게도 5분도 안 돼서 뚝딱 만들어서 포장해 줬고 금방 가져와서 맛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극찬하던 짬뽕은 어느 정도 일까 기대하면서 열어봤는데..

ㅋㅋㅋ 포장이라 면은 어쩔 수가 없다. 이래서 홀에서 먹어야 한다. 국물을 부어보자.

내용물을 다 넣지 않고 찍은 사진인데, 국물과 건더기가 아주 충분하다. 게다가 오징어 향이 굉장히 좋다. 타 중국집에 비해 재료의 질이 매우 훌륭하다.
그럼 맛은 어떤가? 맵기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인데, 기름지지도, 맹숭맹숭하지도 않은 굉장히 맛있는 국물이 좋은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빼어난 맛을 낸다. 인위적인 매운맛이나 불맛 없이 정직하게 좋은 맛이 난다. 호불호가 없을 맛이다.

탕수육 소자(20,000)다. 소스를 붓지 않고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고기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고 튀김옷도 훌륭하다. 소스는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특별하다. 소스 없이도 전혀 느끼하지 않지만, 소스까지 더해진 이 탕수육에 견줄 수 있는 탕수육은 롯백 지하 1층 탕수육밖에 없다.

금세 마지막 조각까지 먹어치웠다.

이곳 음식이 정말 특별한 건, 중식을 먹었는데도 부대낌 없이 소화가 너무 잘된다는 거다. 아내마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국집이라니 귀하다. 다음엔 홀에서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