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오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그간 잘 피해왔지만 결국 코로나에 걸리게 됐다. 아직 아내와 아들은 증상 없이 건강하고 나만 양성이다.
요 며칠 업무차 병원엘 오가다 걸렸는지,
카페에서 좀 느슨하게 있다가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양성이다.

편도가 붓는 것, 목소리가 변한 것, 참으려면 참겠지만 아주 간헐적으로 참지 못하고 나오는 기침, 그리고 근육통. 증상이 심하지는 않고 이부프로펜으로 다스려지는 수준이라 감사하다.

유급휴가를 받기 위해 오산시 보건소에 들렀다.

[네이버 지도]
오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경기 오산시 경기동로 59
https://naver.me/50onWcqD

네이버 지도

 

주차 시설이 있지만 협소해서 다소 붐빈다. 주변 사회복지관 등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오후 진료는 14시부터인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기다림 없이 검사가 가능했다.

비용은 자가진단키트 양성 결과를 가져가면 무료다.
36도가 넘는 더위에도 방진복을 입으시고 환자를 대하시는 간호사분들을 실제로 보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오산시 보건소 분들은 하나같이 다 친절하시지만, 아내와 아들은 올 일이 없으면 좋겠다.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 명이 넘는다. 아직은 젊어서인지 다행히 내 증상은 경미한데, 다른 분들도 아프지 않고 이 시간을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확진 알림은 다음 날 오전 9시 16분에 카톡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