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엔진오일 교체 주기: 200-250 시간
너무 이른 엔진오일 교체는 돈이 아깝고,
너무 늦은 교체는 엔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운전자의 운전 재미를 감소시킨다.
그럼 이상적인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 일까? 오일마다, 주행 습관마다, 차량마다 다르겠지만, 그나마 많은 변수를 반영할 수 있는 조건이 바로 '엔진 기동시간'이고, 약 200-250 시간 가량 운행했을 때 교체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한다.
직전 오일 교체 후 현재까지의 주행거리를 평균속도로 나누면 엔진 기동시간이 나오는데,
평균 속도가 24km/h 가량이었던 내 차는 6,000km가량 주행 했기 때문에 6000km÷24km/h=250h, 즉 250 시간 동안 엔진이 켜져 있었다는 얘기다. 어쩐지 필링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거슬렸는데 혹시나 싶어서 계산해 보니 들어맞았다.
오일 필터 수명이 생각보단 꽤 길다. 15,000 가량은 아주 안전하게 버티기 때문에, 이번엔 공임도 아낄 겸 엔진오일 게이지 구멍을 통해 익스트렉터로 오일만 빼려고 한다.
작업을 쉽게 하고자 9L짜리 오일 익스트렉터를 샀는데 부러져서 왔다. 아이고.
결국 예전에 쓰던 소형 익스트렉터로 약 40분에 걸쳐 4.5L를 뺐다. 오일필터를 탈거하지 않고 익스트렉터로 석션할 때 잔유량은 약 0.5L이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무래도 오일필터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직전 엔진오일과 같은 오일을 넣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메탈로센 4L와 슬릭 15oz(444ml)를 넣어주니 딱 맞았다.
익스트렉터로 오일을 다 빼본 건 처음인데, 잔유도 뭐 그렇게까지 많지 않고, 공임도 아끼고, 괜찮은 것 같다. 쓸만한 익스트렉터를 다시 사야겠다.
역시 신유 느낌은 좋다. 슬릭까지 더해지니 다소 영양과다이지만, 겨울을 대비한 영양이니, 잘 달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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